주요 등장인물
유진초이(이병헌) - 노비의 아들이자 미 해병대 장교 역할은 배우 이병헌이 연기한다. 어릴 적 노비의 아들이었으나 어머니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미국으로 도망가 미 해병대 장교가 되어 조선에 돌아온다. 조선땅에서 애신과 인연을 맺고 연인관계로 발전하지만 엄연한 노비와 양반의 관계가 둘 사이를 힘들게 한다.
고애신(김태리) - 사대부 영애 역할은 배우 김태리가 연기한다. 고상한 양반집 규수 같아 보이지만 총포도 거침없이 쏠 줄 아는 당돌한 신여성이다.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독립운동을 하게 된다. 낮에는 얌전한 규수 밤에는 무자비한 자객으로 돌변하며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유진과 인연을 맺게 되며 그녀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구동매(유연석) - 백정의 아들이자 무신회 한성지부장 역할은 배우 유연석이 연기한다. 조선인이지만 일본 무신회의 한성지부장을 맡고 있고 굉장히 츤데레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애신을 연모하지만 시대상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이고 마음속으로 짝사랑을 간직하며 묵묵히 애신을 돕는다.
쿠도 히나(김민정) - 친일파의 딸이자 호텔 '글로리' 사장 역할은 배우 김민정이 연기한다. 팔아 치울 수 있는 것이라면 나라든 제 딸이든 가리지 않는 아버지를 둔 탓에 일본인인 늙은 거부에게 시집을 가 '이양화'라는 이름보다는 쿠도히나라는 이름을 쓰게 된 비운의 여인이다. 유진을 마음속에 담고 있지만 짝사랑이다.
김희성(변요한) - 애신의 정혼자 역할은 배우 변요한이 연기한다. 한량 같은 희성은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십 년의 일본유학생활을 청산하고 혼인을 하러 조선으로 돌아온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던 정혼녀 애신, 희성은 애신을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애신은 이미 유진을 마음에 품고 있고 복잡한 관계로 이어진다.
줄거리
때는 조선후기 유진(이병헌)은 노비의 아들이었다. 어느 날 유진의 어머니는 양반집 대감에게 겁탈당하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게 된다. 갖갖으로 도망친 유진은 신미양요 때 조선으로 들어온 미국의 배를 타고 미국으로 도망치게 된다. 미국에서 자란 유진은 전쟁에 참전하고 동료인 카일의 목숨을 구해 장교로 진급하게 되고 운명처럼 조선에서 기밀을 유출한 미국대사 암살명령을 받고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임무를 수행하던 차 애신(김태리)이 미국대사를 먼저 암살해 버려서 일이 틀어지고 만다. 유진은 사건을 수사하게 되고 애신과 자주 마주치며 점점 서로에게 빠져든다. 조선에서는 노비 신분인 유진, 사대부 영애인 애신과의 사랑에서 신분은 커다란 장벽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미스터션샤인에서는 이런 장벽을 극복하려는 수많은 노력과 갈등, 해소가 주된 감정선을 형성한다. 격동의 조선후기, 일본은 조선을 삼키려는 야심을 들어내며 야금야금 조선을 압박해 오고 그에 맞서 독립운동을 하는 애신, 그녀를 돕는 미국인 신분의 유진, 그리고 뜬금없이 나타난 애신의 정혼자 희성(변요한), 일본인 신분이지만 애신을 아끼고 챙기는 구동매(유연석) , 세 남자와 한 여자의 복잡 미묘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각각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커다란 사건들을 맞이하게 되는데...
총평
총 두 번의 정주행을 하게 한 작품 미스터션샤인, 일단 배우 이병헌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보기 시작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격동의 근현대사와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이보다 더 잘 녹여낸 작품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평균 시청률 10 퍼센트대를 기록했고 마지막 회는 무려 20퍼센트(수도권)를 넘겼다. 시청률이 말해주듯 수많은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고 본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아팠던 조선후기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다루고 있다 보니 누구에게나 익숙한 역사 속 대서사라서 더욱 흥미가 가지 않았을까? 필자도 역사를 좋아하기에 조선후기와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수많은 사건들을 인지하고 있었고 극중에서 자연스레 이러한 부분을 다루고 있어 더 몰입하고 빠져들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 변요한, 유연석, 김민정 등 의 몰입력 있는 연기력과 오묘하게 엮여있는 인간관계속 심리의 흐름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부족함이 없다. 시대가 시대이기에 필연적으로 맞이하는 신분간의 장벽, 국적간의 장벽, 그것을 이겨내려는 노력, 자연스레 등장하는 역사속 사건 등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그 시대만의 모습들이 그동안 있었던 평범한 사극과는 달리 신선하게 다가왔다.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언제고 생각날 때 다시 보는 편인데 글을 쓰다 보니 벌써 다시 보고 싶어 진다. 여유 있는 주말 집에서 종일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꼭 봐야 하는 작품이다.
'드라마&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영드라마 추천] 태양의 후예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0) | 2023.06.30 |
---|---|
[종영드라마 추천] 사랑의 불시착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0) | 2023.06.30 |
[종영드라마 추천] 나쁜엄마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0) | 2023.06.29 |
[종영드라마 추천] 비밀의 숲 시즌1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0) | 2023.06.28 |
[종영드라마 추천] 열혈사제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0) | 2023.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