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드라마 추천] 열혈사제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출처:SBS(열혈사제 공식 포스터)

 

주요 등장인물

 

김해일(김날길) - 괴팍하고 까칠하지만 통찰력이 넘치는 열혈사제 역할은 김남길 배우가 연기한다.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출신의 열혈사제라는 설정부터 상당히 언벨런스 하지만 정의를 구현하는데 가장 앞장서는 매력 있는 캐릭터이다.

 

구대영(김성균) - 허세가 넘치지만 근본은 호구인 모지리 형사 역할은 김성균 배우가 연기한다. 약방의 감초 같은 역할로 호구가 무엇인지 부족함 없이 보여준다.

 

박경선(이하늬) - 현란한 말빨과 깡을 가지고 있는 권력의 충견 열혈검사 역할은 이하늬 배우가 연기한다. 강자들의 편에 서있는 검사이지만 독실한 신자로 성당에 나가면서 점점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황철범(고준) - 능구렁이처럼 사람들을 챙기지만 악질 중에 악질 기업형 깡패 역할은 고준 배우가 연기한다. 전직 여수 조폭 두목 출신의 기업대표로 겉과 속이 다른 악행을 거듭하지만 김해일 신부라는 난적을 만나면서 역경을 맞이한다.

 

서승아(금새록) - 여린 외모이지만 실상은 상남자보다 더 상남자인 형사 역할은 금새록 배우가 연기한다. 여자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출신이었지만 정의구현을 하다 협회로부터 제명을 당하고 경찰이 된 케이스, 해일과 대영의 강력한 지원자이다.

 

정동자(정영주) - 사악한 마음과 뛰어난 두뇌를 가진 악의 축 구청장 역할은 정영주 배우가 연기한다. 철범과 의남매 사이이며 정치적 인맥들을 모아 카르텔을 만들고 악행을 일삼는다. 해일의 등장으로 골머리를 썩게 된다.

 

줄거리

 국정원 대테러 요원이었던 해일(김남길) 어느 날 참가했던 작전 중 수류탄을 던지게 되는데 수많은 아이들을 보게 되면서 그날의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해 요원을 그만두게 되고 이영준 신부의 도움으로 신부가 된다. 여수에 있던 해일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 때문에 사고를 치게 되고 서울에 있는 이영준신부의 구담 성당으로 오게 된다. 권력의 충견 열혈검사 경선(이하늬)은 마침 구담성당을 다니고 있었고 해일과 자주 마주하게 된다. 이후 기업형 깡패 철범(고준)의 부하들의 악행을 해일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참견하면서 철범과 껄끄러운 대면이 시작되며 옆에서 어정어정거리던 모지리 형사 대영(김성균)과도 인연을 맺는다. 이렇게 경선, 철범, 대영과 대면 후 해일을 구원해 줬던 이영준 신부님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된다. 해일은 불같이 분노하며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대영과 공조를 하게 되는데...

 

드라마 총평

 드라마 열혈사제는 10% 후반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웰메이드 작품이며 필자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중 하나이다. 골자는 권선징악, 즉 썩어있는 사회에 당당하게 맞서는 정의인데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하고 너무나도 식상한 소재이긴 하나, 드라마를 직접 본다면 그 순간순간 느낄 수 있는 통쾌함과 유쾌함이 식상한 소재로도 충분히 잘 풀어 갈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이것이 이 드라마의 강점이자 매력이다. 주연들의 연기력도 돋보였지만 약방의 감초처럼 중간중간 웃음을 주는 조연들의 역할도 굉장히 컸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흔하지 않은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조폭의 설정은 필자로 하여금 그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주옥같은 하나하나의 대사와 재미있었던 장면들이 아직도 떠오를 정도니 말이다. 벌써 드라마가 종영한 지 4년여의 시간의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고 다시 정주행해도 즐겁고 재밌게 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듯하다. 필자는 총 3번 정도 정주행을 했는데 처음 봤을 때와 두 번째, 세 번째 봤을 때 각각의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그 텀이 너무 짧다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잊힐 때쯤 "이 드라마 재밌었는데"라는 생각으로 한번 더 보게 된다면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시즌2가 나온다고 하니 정말 너무 기대된다. 복잡한 스토리를 싫어하고 순간순간 가볍게 웃으며 유쾌하고 통쾌함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시청하기를 바란다.